건선치료제 종류와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Posted by 송약사 on 2021-01-02 전문약

건선은 피부 각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과 비듬같은 하얀각질을 특징으로 한다.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만성질환으로 비정상적으로 항진된 면역이 각질형성세포를 자극하여 각질이 과도하게 생겨 건선이 유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에 과도한 피부자극,건조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건선이 발생하거나 악화될수 있다.

건선치료제는 각질이 과도하게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고 건선이 발병한 부위의 염증을 줄여 건선이 악화되는것을 막아준다.


건선치료제    

건선치료제에는 바르는 외용제와 먹는 경구약과 주사제가 있다.

건선 초기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바르는 외용제를 사용하나 외용제만으로 효과가 충분하지 않거나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되면 먹는약을 추가로 복용하게 된다.


1.칼시포트리올(상품명:다이보넥스)

바르는 외용제이다.

비타민D유도체 성분으로 정상세포의 분화를 촉진하여 과도한 각질생성을 줄여준다.

증상이 있는 부위에 1일 1~2회 바른다.

다만 자극감이나 전신흡수의 위험이 있으므로 얼굴이나 눈,입,점막,상처난 부위를 피해서 바르고 손에 바르는 경우를 제외하고 다른부위에 약이 묻지 않도록 약을 바른후 손에 묻은 약을 물로 씻는게 좋다.

너무 많은 양을 바르거나 넓은 부위에 바르게되면 드물지만 전신으로 흡수되어 부작용으로

고칼슘혈증이 일어날수 있다.

고칼슘혈증의 증상으로는 오심,구토,복통,탈수,갈증,뇨량증가,변비,금속성 맛등이 나타나지만 환자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일주일에 100g이상 바르지 않도록 한다.

참고로 비타민D는 햇빛을 쬐었을 피부에서 합성되므로 건선부위를 햇빛에 노출하는 것이 좋지만 드물게 자외선에 민감한 경우 피부에 염증반응이 나타날수 있으므로 의사와 반드시 상의해야한다.


2.스테로이드(상품명:리도멕스,더마톱,더모베이트등)

바르는 외용 스테로이드제로 피부염증과 가려움증을 완화시켜 건선부위의 피부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아준다.

더모베이트 연고

1일 1~2회 얇게  바르고 바른후에 손은 물로 씻는다.

많은 양을 넓은부위에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피부가 얇아지고 혈관이 확장되어 피부가 붉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수 있으므로 1~2주를 넘지 않게 얇게 펴서 바르는게 좋다.


3.칼시포트리올+스테로이드(상품명:다이보베트)

비타민D유도체인 칼시포트리올과 스테로이드가 같이 들어있는 바르는 약이다.

다이보베트 연고

얼굴,눈,입,점막,상처부위를 피해서 1일 1회 얇게 펴서 바르고 하루 15g이상 바르지 않도록 한다.

사용후에  손을 물로 씻는게 좋다.


4.아시트레틴(상품명:네오티가손)

먹는 경구제이다.

비타민A유도체로 각질형성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조절하여 각질이 과도하게 생겨나는 것을 막아준다.

1일 복용량은 25~50mg이다.

지용성 약물이므로 식사직후나 우유와 함께 복용시 흡수가 잘된다.

부작용으로 피부나 점막이 건조해질수 있다.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임신계획이 있는 경우 복용하면 안되며 약을 복용하기 4주전부터 복용 중단후 3년까지 피임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약을 복용 중일 때와 복용중단후 3년이 지날때 까지는 헌혈하면 안된다.

헌혈받은 가임기 여성에게서 기형 유발이 나타날수 있다.

그리고 복용 중단후 최소 2개월까지 금주하는게 좋다.


5.메토트렉세이트(MTX)

먹는 경구제로 면역억제제이다.

지나치게 항진된 면역이 건선을 유발하므로 면역을 억제하여 건선을 치료한다.

주1회 7.5~20mg을 복용한다.

복용중인 환자의 면역기능이 저하되 있는 상태이므로 감염에 주의하고 백신을 접종할때도 의사에게 알리는게 좋다.

약의 부작용으로 신장 독성이 있을수 있으므로  최소화하기 위해 평소에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

아스피린이나 소염진통제(NSAIDs)와 함께 복용하면 신장에서 MTX의 배설이 지연되어 약의 독성이 증가될수 있으므로 해열제나 진통제를 복용할때 주의해야한다.

엽산은 이 약의 작용을 방해할수 있다.

가임기 여성,남성 모두 약복용 중단후 ~6개월까지 피임해야한다.


6.사이클로스포린(상품명:사이폴엔)

먹는 경구제로 면역억제제이다.

피부각질형성세포를 자극하는 T면역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한다.

체중Kg당 2.5~5mg을 1일2회 나누어 복용한다.

예로 체중이 60kg인 경우 1일 150~300mg을 복용하게 된다.

복용초기 메스꺼움,구토,두통,손떨림,속쓰림등의 증상이 있을수 있으나 점차 감소한다.

면역저하로 감염에 취약해지므로 주의해야한다.

부작용으로 구내염이나 잇몸증식이 나타날수 있어 구강위생에 신경써야하고 다모증,잇몸증식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면 의사와 상의하여 용량을 조절한다.

장기복용시 고지혈증이나 혈압상승이 나타날수 있다.

다른약과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증가하거나 독성이 증가할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예로 사이클로스포린이 몸에서 제거되는 것을 방해하는 CYP3A4억제제인 자몽쥬스,에리스로마이신(항생제),아졸계항진균제(무좀약),아미오다론(부정맥), 메토클로프라미드(위장약),딜티아젬(헤르벤:협심증,고혈압),니카르디핀(혈압약)등이 있다.

현재 복용중이 약이 있거나 임신계획이 있는 경우 의사에게 미리 알리도록 한다.


7.생물학적제제

주사제 이다

주사


-인터루킨 억제제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인터루킨(면역물질:IL-23)을 억제하거나 활성화된 T세포에서 분비되는 면역물질(IL-17)을 억제한다.

구셀쿠맙,우스테키누맙/세쿠키누맙,익세키주맙

-TNF-알파 억제제

염증반응과 표피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에타너셉트,인플릭시맙,아달리무맙


건선은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만성피부질환으로 완치되지 않으므로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팔꿈치,엉덩이,무릎,두피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므로 과도한 피부자극을 피하고 피부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스트레스,음주와 흡연,피부외상,건조는 건선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것이 좋다.

건선을 악화시키는 약물에는 일부 혈압약(베타차단제,ACEI),소염진통제(NSAIDs)등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