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다이크로짇)-티아지드계 이뇨제
원위 세뇨관에서 Na+(나트륨이온)와 Cl-(염소이온)의 재흡수를 차단하여 소변의 양을 증가시키는 이뇨제로 부종,고혈압,심부전 치료제로 사용된다.
Na+와 Cl-이 체내로 재흡수되지 못하고 소변중에 남아 있으면 삼투압 물질로 작용하여 물을 빨아들여 소변의 양이 증가한다.
소변을 통해 수분과 Na+배출이 늘어나면 체액량과 혈류량이 감소하여 부종과 혈압이 감소한다.
원위 세뇨관에 작용하는 이뇨제로는 히드로클로로디아지드(다이크로짇),인다파미드(후루덱스),클로르탈리돈(테노레틱:아테놀올+클로르탈리돈)등이 있으며 이들은 원위 세뇨관에서 Na+/Cl- 공동운반체에 의한 Na+(나트륨)의 재흡수 과정을 억제하여 이뇨작용을 나타낸다.
이중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는 현재 고협압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이뇨제이다.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다이크로짇)는 헨리고리에 작용하는 이뇨제인 푸로세미드(라식스)에 비해 이뇨작용은 떨어지나 대량의 소변을 생산하지 않으면서 염도(NaCl)가 높은 소변을 배설하여 혈압 강하제로서 이점이 있다.
똑같이 원위 세뇨관에 작용하는 티아지드 유사 이뇨제인 인다파미드(후루덱스)나 클로르탈리돈이 24시간 이상 약효가 지속되는 반면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는 6~12시간으로 지속시간이 짧다.

ACEI(예:에날라프릴) ,ARB(예:로자탄),베타차단제(아테놀올)등의 다른 혈압약과 함께 쓰는 경우 혈압감소 효과가 증가하고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의 K+(칼륨)배출 효과로 인해 위 혈압약들로 인한 고K+혈증 위험을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
복용
다이크로짇-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25mg
1.부종:성인 1회 25~100mg 1일 1~2회 복용한다.
2.고혈압:성인 1일 25~50mg을 1~2회 나누어 복용한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1.야간 배뇨를 피하기 위해 가능한 오전에 복용하며 늦은 시간(저녁6시)에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2.어지러움,기립성 저혈압이 있을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3.드물게 광과민성(햇빛에 민감)이 나타날수 있으므로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은 피한다.
4.탈수,전해질 불균형(칼륨,마그네슘,칼슘)
소변량 증가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대사 합병증으로 저K+(칼륨)혈증,저Mg++(마그네슘)혈증,고Ca++(칼슘)혈증이 나타날수 있다.
특히 K+배출 증가로 인해 저칼륨혈증이 나타날 경우 주로 하지 근력저하 심할 경우 근육 경련,마비,부정맥,심정지 등이 나타날수 있다.
심한 구토,설사가 있는 경우 전해질 불균형의 위험이 있으므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5.대사성 알칼리증
수소이온 배출 증가로 대사성 알칼리증이 나타날수 있다.
대부분 무증상이나 심한 경우 신경과 근육의 과도한 흥분을 유발할 수 있다. (이상감각,저림,신경과민,인지장애등)
6.혈당증가
저K+혈증으로 인한 인슐린분비 저하 때문으로 추정된다.
7.혈중 지질 상승
정확한 기전은 알수 없으나 총콜레스테롤,중성 지방수치 증가,동맥경화촉진 등이 유발될수 있다.
8.고요산혈증
요산배출을 감소시키므로 고요산혈증 환자는 주의해야한다.
9.급성 폐쇄각 녹내장
약의 복용후 몇시간 내지 수주 이내에 급성 폐쇄각 녹내장(안압상승,시신경 손상)을 유발할수 있다.
시력저하나 눈의 통증이 급성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 즉시 복용 중단하고 안과진료를 받도록 한다.
10.저염식이
나트륨 섭취는 이뇨제의 효과를 떨어뜨리고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피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