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티마졸(methimazole 5mg)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여 갑상선 항진증에 사용하는 약으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갑상선 항진증
갑상선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인 T3 T4가 과다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이 유발된 상태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고열,부정맥,심정지로 사망에까지 이를수 있다.
항진증의 증상은 갑상선 호르몬 과다로 인해 체내 대사가 항진되어 나타난다.

식욕이 왕성해져 많이 먹어도 뒤돌아서면 배가 고프고 체중은 오히려 감소한다.
불안하고 초조하며 신경이 예민해져 신경질적으로 변하며 열감으로 더위를 참지못하고 땀이 많이 나게된다.
심장을 항진시켜 가슴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지며 숨이 차게된다.
이외에도 손떨림,근력약화,근육마비,설사 및 배변횟수증가와 땅만보면 눕고 싶을정도의 극심한 피로감도 느낄수 있다.
갑상선 항진증의 원인은 대개가 자가면역 질환인 그레이브스병이고 피검사와 초음파 검사로 갑상선 이상 여부를 간단하게 확인할수 있다.
치료는 약물복용 /방사성 요오드 요법 / 절제 수술 이중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하게된다.
대부분은 약물치료를 1~2년하면 호전되어 약을 중단하지만 재발률이 높기때문에 계속해서 검진을 받아 경과를 관찰해야한다.
재발하거나 약물치료에 반응이 좋지않은 경우 심장합병증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방사성 요드 요법이나 수술을 고려해볼수 있다.
메티마졸

메티마졸은 갑상선 호르몬인 T3 ,T4의 합성을 억제하고 T4가 활성형인 T3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하여 갑상선 항진증을 치료한다.
갑상선 호르몬의 대부분은 T4이나 실질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으로서 역할을 담당하는것은 T3 이다.
PTU(안티로이드)와 효과는 비슷하지만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덜해 일반적으로 메티마졸을 많이 사용한다.
초기 임산부(14주)의 경우 태반통과가 적은 안티로이드를 사용하지만 약의 복용량이 많지 않은 경증에서는 메티마졸을 그대로 쓰기도한다.
임산부가 메티마졸을 사용하는 경우 선천적인 기형을 유발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최소 유효 용량을 사용해야하고 보통 임신기간에 사용할때는 정상 호르몬 수치보다는 약간 높게 목표를 설정하여 약을 복용하게된다.
메티마졸 복용법
T3 T4 수치가 높고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TSH 수치가 낮으면 갑상선 항진증으로 진단하여 메티마졸을 복용하게 된다.
처방받은 용량을 지켜서 1일 3회 나누어 복용하고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개선되면 감량하게된다.
용량이 과하면 갑상선 저하증이 나타날수 있기 때문에 처방받은 용량을 지켜 복용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 용량 조절을 해야한다.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나 속쓰림이 있으면 식후 복용한다.
부작용과 주의사항
1.과민반응으로 가려움,발진,두드러기가 생길수 있다.
증상이 가벼우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가라앉으면 그대로 복용한다.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되면 의사에게 알리고 복용 중단한다.
2.간장애
드물지만 간수치상승,담즙 울체성 간염,황달이 나타날수 있다.
가려움,우상복부 통증등 간기능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의사에게 알린다.
3.무과립구증
백혈구 감소로 발열,인후통 증상이 나타날수 있다.
드물지만 치명적일수 있는 부작용이기 때문에 메티마졸 복용중 이런증상이 나타나면 감기가 아닌 부작용일수 있으므로 의사에게 알리고 피검사를 해보는것이 좋다.
정기적인 검사에서 간수치,혈소판 수치,빈혈 여부를 함께 확인해 보는것이 좋다.
혈소판 감소로 항응고제와 함께 복용하면 효과가 증가하고 부작용이 나타날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4.급성췌장염
췌장염은 주로 알콜이나 담석,고중성지방으로 유발되지만 약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메티마졸과 안티로이드를 복용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메티마졸이 안티로이드에 비해 급성췌장염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췌장염의 증상은 찌르는듯한 복통,통증이 옆구리와 등쪽으로 퍼져 나타나기도 한다.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