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
무좀(백선)이란 피부각질층이나 손발톱에 곰팡이균(진균)이 감염되어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무좀균은 각질을 녹여 먹이삼아 증식하고 덥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란다.
가장 흔한 발무좀 뿐아니라 머리,얼굴,몸통,사타구니와 손발톱에도 곰팡이균 감염에 의한 진균증이 생길수 있다.
발무좀의 경우 발가락 사이에 가장 많이 생기고 심한 가려움과 피부가 짓무르고 각질이 벗겨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바르는 외용제로 치료 가능하다.
발무좀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무좀균이 발톱으로 전파되어 발톱무좀이 생길수 있다.
발톱무좀도 감염부위가 적은 초기에는 바르는 외용제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기간이 길기 때문에 중간에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남아있는 균이 발무좀을 재감염시켜 악순환이 반복된다.
외용제로 치료가 안되면 먹는약을 복용하게 되는데 먹는약은 부작용이나 다른 약들과 상호작용이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무좀균이 몸의 다른 부위에도 감염을 일으키거나 갈라진 틈으로 침투해 염증을 유발할수 있다.
무좀약(항진균제)
항진균제는 진균(곰팡이)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항진균제로 잘 알려진 약으로 라미실과 카네스텐이 있다.
라미실(테르비나핀)
라미실은 테르비나핀 성분의 항진균제로 바르는 외용제와 먹는약도 있다.

먹는 경구제는 처방이 필요한 전문약이고 외용제는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입할수 있다.
손,발,몸통,사타구니 감염증에 사용할수 있다.
효과가 빨라 무좀약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
무좀균외에 다른 진균 감염에는 효과가 적다.
감염부위를 씻고 건조시킨후에 1일 2회 아침,저녁으로 바른다.
점막부위에는 사용하지 않고 피부에만 바른다.
바르고 며칠이내 효과가 나타나지만 증상이 없어도 4주정도 발라야 완치 효과를 볼수 있다.
그전에 중단하면 살아남은 균으로 인해 재발할수 있다.
임산부와 15세 미만 소아에게는 금기성분이다.
라미실원스(테르비나핀)
사람들이 광고 때문에 한번 바르면 완치된다고 알고있다.
라미실과 같은 성분으로 매일 바르는 번거로움을 줄였을 뿐이다.
1회 바르면 효과가 최대 2주 지속된다.
발가락 사이와 발바닥 전체 발바닥에서 1.5Cm 높이까지 바르고 1~2분간 건조시킨다.
증상이 없더라도 양쪽 발을 모두 발라야한다.
24시간 동안 물로 씻지 않아야 약효가 좋다.
카네스텐
카네스텐은 클로트리마졸 성분의 항진균제이다.
크림이나 질정,산제(가루)로 외용제로만 쓴다.
라미실보다 항균범위가 넓어 백선(무좀)뿐 아니라 어루러기와 음부 칸디증에도 효과가 있다.
라미실보다 효과는 느리다.
임산부와 3세이상 소아에게 적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아기들 기저귀 발진에도 사용한다.
1일 2~3회 바르고 증상이 모두 사라진 후에도 2주간 더 바른다.
그외에도
카네스텐과 같은 계열(이미다졸계)의 다른 약들도 있다.
-니조랄(케토코나졸) 크림과 액제가 있는데 액제는 비듬치료 샴푸로 많이 사용한다.
-나이트랄(플루트리마졸)
-더모픽스(세르타코나졸)
-트라보겐(이소코나졸)
은 일반의약품이고 에코론(에코나졸)은 전문의약품이다.
바르는 외용제로만 사용되는 약들이다.
피엠
-피엠정(캄파,페놀,살리실산)

바르는 외용제이다.
곰팡이균 번식을 방지하고 각질을 녹인다.
넓은부위나 상처난 부위에 많이 사용하면 안된다.
-피엠졸큐액(클로트리마졸,크로타미톤,리도카인,멘톨)

곰팡이균 억제,살충작용,가려움 스프레이로 청량감있고 가려움증에 효과가 좋다.
먹는 무좀약
-플루코나졸(디푸루칸)
-이트라코나졸(스포라녹스)
감염부위가 넓거나 잦은 재발로 외용제 효과가 적은 경우 복용한다.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다른 약물의 간대사를 방해하여 효과와 부작용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다른약을 복용중인 경우 의사에게 알려야한다.
혈압약,고지혈증약,항혈전제,편두통약,신경안정제 등 여러약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트라코나졸보다 플루코나졸이 상호작용이 적다.
라미실(테르비나핀)과 같은 계열의 다른 약들
-부테나핀(멘탁스)
-나프티핀(엑소데릴)
바르는 외용제로만 사용된다.
라미실과 마찬가지로 백선균(무좀)에 효과가 있고 어루어기나 칸디다증같은 다른 진균에는 효과가 적다.
손발톱 무좀에 사용하는 약
-아모롤핀(로세릴 네일라카)

-시클로피록스(로푸록스 네일라카)

처방이 필요없는 일반의약품이다.
감염부위를 거칠게 갈고 메니큐어처럼 손발톱에 바른다.
손톱무좀은 6개월 발톱무좀은 12개월까지 사용해야한다.
일주일에 2번 바른다.
-시클로피록스(풀케어 네일라카)
손발톱을 갈아내지 않고 매일 1번 바른다.
손발톱과 주변 5mm피부와 손발톱끝 아래부분에 바른다.
바른 후 6시간동안 씻어내면 안되므로 취침전에 바른다.
-에피나코나졸(주블리아 외용액)
전문의약품이고 가격이 비싸다.
감염부위를 깨끗이 씻고 잘 말린 후에 바른다.
손발톱과 피부가 맞닿는 주변까지 매일 1번 바르고 건조시킨다.
무좀은 재발이 잦은 질환이다.
치료시 충분한 기간동안 치료해야 재발을 막을수 있다.
또 재감염되는것을 예방하기위해 고온 다습한 환경을 피해야한다.
청결하게 자주 씻고 건조하게 관리하고 통풍에 신경쓰는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