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그릴레이트(안플라그,안포그렐,사포린SR300)
혈전예방,혈액순환장애 개선,세로토닌(5HT-2)수용체 길항제
혈전은
혈액이 응고된 덩어리를 말하며 손상된 혈관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먼저 혈소판응집이 일어나고 그 후에 혈액응고 인자 단백질이 작용하여 혈액을 응고시켜 혈전이 생겨나게 된다.
혈전은 혈관을 막아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하여 혈액 공급이 차단된 부위의 세포를 죽게한다.
사포그릴레이트는 혈전생성의 첫번째 단계인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여 혈전 생성을 억제한다.
혈소판 응집에 관여하는 세로토닌의 작용을 방해하여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고 혈관수축도 억제한다.
또한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적혈구의 변형능(미세 혈관 통과를 위해 모양을 변화)을 개선하고 동맥경화를 억제한다.
사포그릴레이트의 적응증은 말초혈관 폐쇄 질환(동맥경화,버거씨병,당뇨성 말초혈관병증 등)의 허혈증상(궤양,통증,냉감,저림) 개선이다.
버거씨병은 혈관 폐쇄로 사지말단이 괴사되는 질환으로 주로 젊은 남성 흡연자에서 발생한다.
동맥경화는 혈관 내피에 콜레스테롤 침착과 혈관 내피 증식이 일어나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혈류장애가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당뇨성 말초혈관병증은 고혈당 환자의 족부궤양같은 혈관 합병증을 말한다.
아스피린이나 클로피도그렐(플라빅스)은 혈소판과 비가역적으로 결합하여 혈소판이 소실될때까지(7일이상)항혈전효과가 지속되는 반면 사포그릴레이트는 세로토닌 수용체에 가역적으로 작용하며 약의 반감기가 짧아(4시간) 약의 투여를 중단하면 항혈소판 효과가 빠른시간내에 사라져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고령자)가 사용하는데 장점이 있을수 있다.
치과시술이나 수술전 약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에도 아스피린이나 클로피도그렐은 7일전 복용을 중단해야하지만 사포그릴레이트는 하루전에 복용을 중단하면 된다.
용법과 용량은
허혈증상(궤양,통증,냉감,저림)개선을 위해 성인 기준 1일 3회 1회 100mg을 식후에 복용한다.
1일 1회 복용하는 300mg 서방형 제제(사포린SR300)도 있다.
서방형 제제는 씹거나 부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복용해야한다.
부작용과 주의사항
1. 복용 초기에 두통이 있을수 있다.
2. 멍이 잘들거나 출혈위험(잇몸,코,위등)이 증가할수 있다.
3. 수술이나 치과 시술 하루전 복용을 중단해야한다
4. 다른 혈전약인 와파린,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등과 병용하는 경우 출혈 경향이 증가할 수 있다.
5. 진통소염제인 NSAIDs를 함께 복용하면 출혈 부작용이 증가할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